*조선비즈 최정석 기자 작성
뉴스 기사 발췌
11일 서울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10년 넘게 컴퓨터 부품을 팔고 있는 50대 남성 김모씨가 말했다. 그는 “제품 가격을 온라인 쇼핑몰 수준까지 낮췄지만, 상황을 뒤집기는 힘들어 보인다”라며 “솔직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실제 테크노마트 쇠락은 실적에서도 드러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변테크노마트 연결 매출(신도림 테크노마트 포함)은 2018년 434억원에서 2022년 393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에서 6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반면 해외직구는 꾸준히 성장 중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컴퓨터·주변 기기·가전·전자·통신 기기 직구는 2018년 약 1417억원에서 올해 1~3분기 2347억원으로 규모가 커졌다.
휴대폰 매장이 늘어서 있는 6층은 7, 8층보다 공실이 적었지만 손님보다 직원 수가 더 많은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곳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40대 남성 A씨는 “주말에는 평일보다 손님이 살짝 더 많긴 하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보다 방문객 수가 체감상 4분의 1 이상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3줄 요약:
서울 광진구의 강변 테크노마트에서 오랜 기간 컴퓨터 부품을 판매해 온 김씨는 온라인 쇼핑몰과의 가격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테크노마트의 실적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직구는 성장 중이나 국내 테크노마트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쇠락하고 있는 상황.
3줄 평:
광진구 강변 테크노마트 내 상점 운영자들은 온라인 쇼핑몰과의 가격 경쟁과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적 하락과 직원 수 대비 손님 감소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노마트 쇠락은 온라인 쇼핑의 발전과 국내 소비환경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보여지지 않나 마음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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