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만난 오빠야" 회사 면접관, 취준생에 문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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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만난 오빠야" 회사 면접관,  취준생에 문자 보내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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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발췌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농업기술 관련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냈다.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지만 다른 이유로 결국 입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얼마 뒤 A씨는 모르는 번호로 "취업할 곳은 잘 정하셨냐"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이에 "문자 메신저가 다 삭제돼 이전 내용 확인이 어렵다. 혹시 어디시냐"고 물었고, 상대는 "전에 클럽에서 만난 오빠"라고 답했다.

이후 A씨는 연락한 사람이 얼마 전 지원했던 회사의 면접관이자 인사팀장 B씨라는 사실을 알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B씨는 "정말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재밌으시냐. 제보하겠다. 조롱하는 것도 아니고 저랑 개인적인 친분이 있으신 것도 아닌 인사팀장님이라는 분이 이러는 거 진짜 모든 사람이 알아야 될 듯하다"며 공론화의 뜻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백성문 변호사는 "본인에게나 농담이고 상대방에게 엄청난 불쾌감을 주는 거고 갑질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회사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인사팀장을 징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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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A씨가 코스닥 기업 지원 후 입사를 하지 않게 된 후 모르는 번호로 연락을 받고 해당 상대가 지원한 회사의 면접관이자 인사팀장임을 알게 되었다. A씨는 상대방의 행동을 문제 삼아 인사팀장을 공론화하고 제기했으며, 변호사는 이 행동을 갑질이라 비판했다.

3줄평:
인사팀장의 행동은 상대방에게 불쾌함을 주는 행위였으며, A씨의 제기로 공론화되며 회사는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할 예정이다.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한 행동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이에 대한 회사의 대응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