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작가의 영화리뷰

[넷플릭스] [영화결말포함] 독전 '이 선생은 누구?'

728x90
반응형

 

제목 : 독전 (Believer)

개봉 : 2018.05.22

등급 : 15세 관람가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서스펜스

러닝타임 : 138분

 

평점 : ★★★★

한줄평 : 이 선생을 쫓는 신념 있는 형사

관객수 : 520만명

 

등장인물 소개

 

 

 

원호 (조진웅)

" 어떤 한 인간을 X나게 집착하다 보면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신념 같은게 생기거든? "

 

 

서영락 (류준열)

" 저는 서영락입니까? "

 

 

 

진하림 (김주혁)

" 이새끼도 이선생이 아니고♪ 이새끼는 짭새고오♪ "

 

 

스토리 소개

- 네이버 영화 -

 

"당신이 사랑한다고 말할 때 당신의 사랑이 끝났고 당신의 사랑이 끝났을 때 내 사랑이 시작됐다."

의문의 폭발 사고 후, 오랫동안 마약 조직을 추적해온 형사 ‘원호’(조진웅)의 앞에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이 나타난다.

 

그들의 도움으로 아시아 마약 시장의 거물 ‘진하림’(김주혁)과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을 만나게 되면서

그 실체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잡게 되는데… 끝까지 의심하라! 독한 자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영화는 설원에서 차를 타고 가는 조원호(조진웅)이 휴대폰을 확인하며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시점은 과거로 바뀌며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는 마약팀장 조원호에게 불량청소년인 차수정(금새록)이 다가오며 불만 섞인 목소리로 불만을 토로한다. 마약 조직이 이 선생과 연결되어 있다는 말과 함께 수정에게 용산역에서 2시간 걸리는 터미널에서 픽업한다는 조직의 메시지를 전달받고 용산역에서 9시에 만나자고 한다. 용산역에서 수정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약속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연락이 되지 않던 도중 문자를 받고 수정이 위치한 주차장으로 가지만 이미 수정은 피를 흥건히 흘리고 있었다.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영수증에 8이라는 숫자를 그린뒤 사망한다. 원호는 이 선생이 보내는 메시지로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잡고자 하는 의지를 다진다. 
*8은 숫자 8이 아닌 무한대의 의미를 나타내며, 나중에 브라이언 이사의 반지에 새겨진 모양을 그린 것이다.
 

 
화면이 전환되고 마약 조직 마케팅 담당 오연옥(김성령)은 마약 공장으로 가던 길에 공장이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하지만, 간발의 차로 생명을 유지하고 현장을 벗어난 연옥은 살기 위해 원호를 만나러 간다. 원호에게 신종 마약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간부들을 죽이려고 한 사람이 이 선생이라고 하며 수정이를 기다리던 날 TV에서 죽은 이우해운 회장 이학승도 이 선생 짓이라고 말한다. 이후 자신도 이 선생을 직접 본 적은 없고 이름만 알고 있다고 하며 이름을 밝히기 전 당뇨로 인해 해장국을 시켰는데, 식사 전에 먹은 약 때문에 사망하게 된다. 한편,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장에서 의식불명의 서영락(류준열)과 부상을 입은 개를 발견한다. 

 


원호는 서영락을 취조하는데 질문에 아무런 반응이 없던 사람이 부상을 입은 개가 살아있단 말에 귀를 기울인다. 이 모습을 보고 동물병원에 데려간 뒤 개의 상태를 보여주며 개의 이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라이카'라고 답한다. 원호는 이 선생이 했냐는 영락의 질문에 맞다고 답한 뒤 그의 태도를 보고 이 선생을 잡자고 포섭한다. 영락은 이 선생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조직의 뻐꾸기 역할을 했고, 중국 진출을 위해 길림성의 마약상 진하림(김주혁)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전달한다. 원호는 이 선생 쪽은 진하림을 모르고, 진하림 쪽은 중간관리자인 박선창(박해준)을 모른다는 내용을 기반으로 이중 위장을 시작한다.
*개의 이름이 공교롭게도 '라이카'인 이유는 서영락이 어떤 인물인지를 보여주는 복선이다.
 


원래 진하림과의 거래 시간 1시간 전, 원호와 영락은 부하의 머리통을 날려 피에 젖은 손을 내민 진하림과 악수한다. 독전의 명장면 중 하나인 정보령(진서연)의 가슴 퍼포먼스 이후 감시를 위한 영락의 넥타이핀이 걸릴 뻔했지만 다행히 넘어가고 원호는 시계를 통해 대화 내용을 도청한다. 원호는 진하림과 정보령에게 신종 마약인 라이카를 소개한 뒤, 마약을 흡입한 뒤 두 사람은 만족해하며 약의 원료를 공급하기로 한다.

 

거래를 성사시킨 뒤 이를 기반으로 원호는 같은 팀의 여형사인 소연(강승현)과 함께 진하림 부부로 위장한 채로 박선창을 만난다. 비슷한 양상으로 인사를 나눈 뒤 영락이 준 가짜 마약을 흡입하려는 순간 박선창이 이를 보고 라이카가 맞냐고 위기를 맞이하지만, 소연이 와인을 엎어버리면서 겨우 모면하게 된다. 박선창이 준비한 라이카와 중국 수출을 위해 개량한 마약을 준비했고, 원호는 어쩔 수 없이 흡입하게 된다.

 

갑작스럽게 다량의 마약을 흡입한 원호는 그나마 붙잡고 있던 정신줄로 겨우 거래를 성사시킨 뒤 상황은 일단락 마무리가 된다. 마약을 다량으로 흡입한 원호를 위해 영락은 긴급 대응을 하는데 순간 정신을 차린 원호는 왜 일부러 박선창을 자극했냐며 질책하지만 영락은 내가 필요하지 않냐며 대꾸한다.

다음 날, 진하림에게 약의 원료를 공급받은 영락과 원호는 영락이 알고 있는 농아 남매가 있는 태안의 소금 공장으로 향한다. 농아 남매와 식사를 하면서 영락이 어머니가 사망했다는 내용을 전달한다. 늦은 밤, 원호는 영락을 불러내어 어머니의 사진을 보여준 뒤 동남아 혼혈로 외모가 너무 달라 동일인이 아니라고 꾸짖었다. 영락은 마약을 밀수하던 컨테이너에 실려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마침 부부가 영락의 사망신고를 하지 않아 그 이름으로 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대화를 하던 도중 수상한 차량이 도착하여 잠시 보류되고, 차량에서는 박선창과 브라이언 이사가 타고 있었다. 브라이언 이사는 특유의 종교체로 말한 뒤 흰 봉투를 전달하는데, 이를 본 영락은 이 선생이 주는거냐고 묻자 그저 말없이 쳐다본 뒤 다시 차량에 탑승한다. 이후 선창에게 영락은 제외하고 진행하라고 한다,

 


원호는 브라이언을 조사했고, 브라이언은 처음에 사망한 이우해운 회장의 둘째 아들로 캐나다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돌아왔지만 신도에게 강제로 약을 투입하여 사망사건을 일으켜 기업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원호는 브라이언의 사진을 통해 수정이 남긴 다잉 메시지의 의미를 확인하게 되었다. 선창은 진하림과의 계약을 위해서는 영락이 아직까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 브라이언을 찾아갔지만,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맞게 된다.

 


농아 남매가 만든 약을 이 선생에게 전달하기 위해 영락은 원호와 만나지만, 갑자기 진하림의 부하들이 찾아와 그들을 아지트로 납치한다. 진하림은 그들의 앞에서 현재 위치에 오기까지 사람을 끝까지 의심한 원칙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말하며 왜 약속된 거래 날짜 전날에 움직였냐며 추궁한다. 옆에 있던 마약팀 형사에게 얘가 이 선생이냐고 원호한테 물어봤고, 원호가 아니라고 하자 바로 총으로 죽여버린 뒤 이미 빼앗은 신분증을 통해 경찰인 걸 알게 되었다. 원호는 영혼 없이 살려달라는 말을 하자 진하림이 당황했고 그를 노려 중구난방의 총격전이 펼처진다. 우여곡절 끝에 영락의 도움으로 진하림은 죽게 되면서 상황은 정리가 된다. 한편, 태안에서도 농아 남매와 진하림 붇하들이 총격전이 있었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달려갔던 동우가 공장의 폭발에 휘말려 사망하게 된다.

 



경찰서로 화면이 전환되면서 영락으로 인해 동우가 죽었기에 마약팀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었으나, 이 선생을 잡기 위한 원호의 집념은 영락을 포기할 수 없었다. 전적으로 믿지는 않지만 영락이 없으면 잡을 수도 없기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태까지의 정황으로 브라이언이 이 선생이라고 짐작한 뒤 브라이언이 있는 용산역으로 움직인다.

 


용산역에 도착한 뒤, 앞선 연기를 위해 원호와 소연이 변장하여 브라이언을 만났고, 같은 시각 선창은 브라이언의 지시로 영락에게 약을 주사하려고 한다. 원호는 브라이언에게 자기는 이 선생을 만나러 왔다고 말한다.  그러자 브라이언은 본인이 이 선생이라고 답하지만, 브라이언의 낀 반지를 클로즈업하면서 공개적으로 수정이를 암살한 사람이 브라이언이라고 각인시켜주며 원호는 이 선생님을 잡고 싶어하는 본인의 신념을 이야기한 뒤 너는 절대 아니라는 뉘앙스를 품는다. 갑자기 돌변하는 태도에 당황했지만 엘리베이터에서 여성 직원이 카트를 끌고 이 선생님이 보냈다고 하자, 당황하는 브라이언과 너가 직접 보낸 물건을 확인하라는 원호의 말에 브라이언은 이 선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줬고, 뚜껑을 열자 거기에는 박선창의 손과 전화기가 놓여있었다. 다들 당황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연막탄이 던져지고 다시 한 번 지하림 때와 동일하게 총격전이 펼쳐진다. 원호는 총상으로 기절하고, 브라이언은 농아 남매에게 끌려가 어느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지원을 요청한 경찰들이 원호를 부축하였고, 원호는 다시 브라이언의 행방을 쫓기 시작한다. 납치된 브라이언은 상반신이 벗겨진 채 의자에 묶여 있고, 거기에는 영락이 정장을 입고 이 선생이냐고 묻는다. (이 장면을 통해 간접적으로 서영락이 이 선생이라는 실마리를 던지지만, 다음에 리뷰할 독전2에서 더 얘기하고자 한다) 브라이언도 관객과 마찬가지로 영락이 이 선생이라는 사실에 놀랬고, 농아 남매는 영락이 키우던 개의 화상자국과 유사하게 브라이언의 등에 그림을 그린다. 영락은 여태 이 선생이라고 본인이 떠들어대는 사람은 많았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나서서 장사를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고 말한다. 영화 처음 영락이 있던 공장을 폭파시킨 건 브라이언이 이 선생의 수법을 모방한 모방범죄이며, 마약 사업의 주권을 갖기 위해 이 선생이 되려고 저지른 짓이었다. 영락은 브라이언이 했던 행동에 대한 잘못을 질책하며 3가지 잘못인 양어머니를 죽이고, 애원견을 고통스럽게 했으며, 본인을 사칭한 것에 분노한 영락은 개와 동일학게 화상을 입게 만들고 담요로 감싸 용산역에 방치했다.

 


브라이언을 애타게 찾는 원호에게 전화를 걸고 이 선생은 지금 1층에 있다고 말한 뒤 농아 남매와 개와 함께 잠적한다. 경찰은 대대적으로 이 선생인 브라이언을 체포하였고,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처리했지만, 원호는 청장에게 반기를 들었다. 브라이언이 이 선생이 아니라는 얘기를 했는데 왜 넘어갔느냐 따졌지만, 마약팀에서 같이 협조한 인간이 이 선생이라고 발표할 수 없지 않냐며 원호를 침묵시켰다.

 


영화의 첫 장면으로 돌아와서 원호는 설원에 있는 집에 도착한 뒤 라이카를 부른다. 이렇게 찾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동물병원에서 원호가 혼자 개를 보고 있을 때 다른 부름에는 반응이 없고 라이카라고 부를 때 반응이 있어서 GPS를 심어놨던 것이다. 원호의 인기척에 농아 남매와 영락은 원호를 안으로 들였고, 커피를 마시겠냐며 앉아 있는 원호에게 영락은 커피를 전달한다. 이 선생을 잡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지만 결국 다른 사람이 이 선생으로 발표되며 상황은 마무리되었고, 이러한 현실이 허탈한 원호는 영락에게 ‘넌 살면서 행봉했던 적이 있냐’라고 질문하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그리고 집 전체가 화면에 잡힌 뒤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난다.

※사용한 사진들은 네이버 '영화 '에서 포토에 있는 스틸컷을 활용하였습니다.

 

영화 평

 

독전, 이제는 독전1이며 리뷰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독전2가 나와서 리마인드 차원에서 작성하게 되었다. 한국 영화 중에 범죄/스릴러로 상위권에 랭크하기 쉽지 않은데 독전1은 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흥행을 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름을 들었을 것이며, 개그맨 이재율이 따라한 브라이언 이사도 굉장한 히트를 쳤다. 그것보다도 조진웅이 원래 연기를 잘했지만 여기서는 형사로서 굉장히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했고, 류준열의 연기가 정말 인상깊었다. 응답하라에서는 사실 워낙 캐릭터가 많았기에 눈에 띄는 배우라고 느껴지진 않았지만, 여기서는 서영락이 정말 이 선생인가에 대한 아리까리함을 연기로서 훌륭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故김주혁의 진하림과 진서연의 보령 역할은 관객을 압도할 정도의 비주얼과 연기로 충격을 줬다. 특히나 흔히 말하는 마약에 쩔어 있는 모습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살려서 보는 동안 연기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이다.  *추가로 응답하라에서도 김주혁과 류준열이 다온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은 쉽게 말하면 마약팀 팀장의 형사인 원호가 마약 유통책인 이 선생을 잡기 위해 펼쳐지는 내용이며, 이 선생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찾는 묘미를 더한 작품이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가 되며 실제로 총성이 누구를 향했고 어떤 사람(원호 혹은 영락)이 사망했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독전2 결말에서 나오며 추후 자세하게 리뷰를 하도록 하겠다.

 

사실 독전2가 나오기 전까지는 결말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고, 그 중에 제일 많이 지지를 받았던 의견은 원호가 결국 서영락이 이 선생이라고 생각하며 총으로 죽인 뒤 허탈하게 돌아가지 않았을까이다. 명대사에서도 나온 것처럼 원호는 이 선생을 잡고자 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강해서 설령 협조하는 인물이 범죄자라고 할지라고 활용하면서 목표를 위해 어떻게 보면 짐승같이 달려가는 케릭터이며, 설산까지 찾아간 모습을 통해 이를 실현하였다. 아무리 영락이 이 선생이 아니라고 한들 이미 마음 속으로는 '영락=이 선생'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서 어떠한 논리나 의견이 통하지는 않을 것이다.

 

열린 결말 이외에는 영화에서 어려운 장면이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크게 없으며, 앞에서부터 힌트가 될 부분을 다시 언급하면 1) 영락이 키우던 강아지의 이름이 라이카로 인해 원호가 가진 의심의 씨앗을 확인하기 위해 목걸이에 GPS를 부착했고, 2) 용산역에서 치명상을 입은 수정이 남긴 다잉메시지인 8은 브라이언 이사가 착용하고 있는 반지에 문양인 무한대를 옆으로 그려놓왔고, 이 외에는 영화를 봤다면 충분히 스토리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독전2가 나왔을 때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고, 미드퀄로 진행된다고 하여 뭔가 열린 결말을 닫힌 결말로 만들기 위해 만든 작품인가 생각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독전2 리뷰에서 하도록 하곘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