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윤민섭 기자 작성
뉴스 기사 발췌
주한’ 이주한이 최근 DRX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그는 작년 스프링 시즌 이후 이 팀에 합류, 식스맨으로 팀의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8일 저녁 서울 모처에서 이주한을 만나 그가 DRX에서 1년 반 동안 쌓은 추억의 뒷이야기, 뒤늦게 이적 시장에 나오게 된 이유 등을 들어봤다.
이주한은 2022년 스프링 시즌을 PSG 탈론에서 보낸 뒤 자유 계약(FA) 선수가 됐다. 그는 “PSG와 계약 해지 후 차기 목적지를 고민하던 참에 마침 DRX에서 좋은 기회를 주셨다. LCK 무대를 처음 밟아본다는 설렘, 선배 선수들에게 많은 걸 배울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가득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생 끝에 진출한 월즈, DRX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여정을 시작했다. 초반에는 이주한과 홍창현 모두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주한은 “결국 창현이 형이 선발로 나서긴 했으나 당시에는 둘 중 누가 나서도 스크림 성적이 좋았다”고 멕시코에서의 기억을 곱씹었다.
이주한은 2022년 DRX 멤버들과 함께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면서 화목한 팀 분위기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은 대체로 팀 분위기가 화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재밌고, 즐겁게 게임하는 마인드로 우승까지 이뤄내는 걸 보면서 싸우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가 승리를 불러온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서머 시즌이 끝났고, 전년도 챔피언 없이 열렸던 월즈도 끝났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됐다. 애초 팀과 잔여 계약 기간이 남았던 이주한은 내년에도 DRX에서 활동할 예정이었다. 그는 “올해는 스스로 ‘왜 이렇게밖에 못했을까?’하고 자책을 많이 했다”면서 “팀이 처음 내년 로스터를 공개했을 때 ‘내년에는 잘해봐야겠다’고,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주한은 “LCK에, DRX에 몸담으면서 팬들의 중요성을 많이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는 사람을 좋아해 주시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 팀이 어려울 때도 응원을 보내주시니까 더 힘을 내게 된다”면서 “올해는 특히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많이 느꼈다”고 첨언했다.
3줄 요약:
이주한은 PSG 탈론에서 DRX로 이적한 후, 팀과의 화목한 분위기와 노력을 통해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으나, 계약을 조기 종료하며 팀을 떠났다. 그는 팀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팬들의 지지에 대한 감사와 책임감을 표현했다.
3줄 평:
이주한은 단기간 내에 팀과의 긍정적인 분위기와 팀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이뤄냈으나, 조기 계약 종료는 예상치 못한 결정으로 보였다.
그가 팀과 팬들에게 느끼는 감사함과 책임감은 그의 전문가로서의 성장과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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