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경복궁 낙서범' 20대男 "예술 한 것, 자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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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복궁 낙서범' 20대男 "예술 한 것, 자수 이유는…"

*한국경제 신현아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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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발췌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가 이같이 진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20분께 경복궁 영추문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특정 가수에 대한 팬심", " 문화재에 낙서하는 행위가 대단해서"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이유에 대해선 "다들 너무 심각하게 상황을 보는 것 같다. 그저 낙서다. 미스치프가 말하는 짓궂은 장난을 좀 치고 싶었다. 죄송하다. 아니 안 죄송하다. 그냥 예술을 한 것이다"고 쓰기도 했다. 미스치프는 미국 예술가 그룹이다.

A씨는 자신의 SNS에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한 전시회 모자를 훔쳐 절도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은 내용도 남겼다. 그는 조사받기 전 경찰서 앞에서 모자를 쓰고 찍은 인증사진, 훔친 모자를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린 사진 등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A씨는 해당 절도 행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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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인 20대 A씨가 경복궁에 낙서한 혐의로 입건됐으며, 조사에서는 "특정 가수 팬심"과 "낙서를 예술 행위로 여김"을 이유로 설명했다. 또한, 이전에 전시회 모자를 훔친 혐의도 입건된 A씨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3줄평:
20대 A씨는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경복궁에 낙서한 행위를 "특정 가수 팬심"과 "예술적 표현"이라 주장해 논란이 된다. 또한, 이전 절도 행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A씨의 행동은 사회적으로 비판을 받을 여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