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지홍구 기자 작성
뉴스 기사 발췌
이씨가 유서 형태의 메모를 남기고 차량에서 번개탄이 발견돼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숨짐에 따라 이씨 사건을 ‘공소권 없음’ 처분하고, 나머지 관련자 수사는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시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에 세워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 어제까지는 연락이 됐다. 차량도 없어졌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서 18분 만에 이씨를 발견했다.
이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시점은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어서 이씨가 강한 심리적 압박과 억울함,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씨는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A씨(29)의 서울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우리 집에 와서) 최소 5차례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는 마약투약 혐의와 관련된 증거가 A씨 진술뿐이라며 누구 말에 신빙성이 있는지 거짓말 탐지기 조사로 판단해 달라고 했다. 이씨 변호인은 “A씨 말대로라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에서도 양성이 나와야 하는데 이씨는 음성을 받았다”면서 “너무 억울한 상황이어서 A씨도 함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아 누구 진술이 맞는지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이 A씨로부터 ‘이씨가 빨대를 이용해 케타민 가루를 코로 흡입하는 걸 봤다’는 진술를 확보했다는 추가 보도 등이 전날 나오면서 억울함과 심리적 압박감, 수치심이 더 심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3줄 요약:**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씨가 사라진 뒤, 차량에서 발견되었고, 유서 형태의 메모와 번개탄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고려 중이며, 이씨의 사망으로 인해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되고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는 계속된다.
**3줄평:**
이씨의 사망과 관련하여 마약 투약 혐의와 유사한 상황 속에서의 사건의 진실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관련된 증거들과 이에 관여한 인물들의 진술이 모두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수사와 관련된 정보가 다양한 방면으로 드러나면서 공론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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