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275540?sid=102
*서울경제 최성규 기자 작성
뉴스 기사 발췌
충청남도 시골 마을의 한 목사가 이웃집 여성을 빤히 보며 수차례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목사 아내는 피해자에게 “네가 고개를 돌렸어야지”라며 되레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에 따르면 여성 A씨의 남편은 해외 출장이 잦아 주로 혼자 지내는 때가 많다고 한다. 그러다가 그는 3년 전 옆집으로 이사 온 목사의 아내를 '언니'라 칭하며 친하게 지냈다.
어느 날 텃밭에서 일하던 중 목사가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음란행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해 충격에 빠졌다는 A씨. 목사는 깜짝 놀란 A씨를 보고도 자리를 옮기더니 음란행위를 이어갔다고 한다.
당시 피해자가 "지금 뭐 하는 거냐"고 따지자 목사는 발뺌하다가 결국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A씨는 "바지를 확 내린 게 아니라 그것만 내놓고 한 거다. 온몸이 떨리고 미치겠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참지 못한 A씨는 목사를 경찰에 신고했고 공연음란죄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에 목사의 아내는 "참아야지. 왜 못 참아서 경찰서까지 광고해서 복잡하게 만드냐. 여자들이 수치스러워해야 하는데. (여자가) 피해야 하고 얼굴을 돌려야 하는데"라며 되레 A씨를 타박했다고 한다.
한 목사가 이웃 여성을 음란행위로 괴롭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피해자에게 사과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를 신고한 목사의 아내는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하며 여성들이 참아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웃 사이에서 발생한 음란행위 사건으로 피해자의 고통을 동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해자를 지지하고 피해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목사의 아내의 발언은 피해자를 비난하는 데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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