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주현우 기자 작성
뉴스 기사 발췌
성탄절인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대 남성 등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처음 불이 난 집에 거주하는 70대 김모 씨가 “작은 방에서 불이 난 뒤 연기가 차올라 아내와 창밖으로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성북구의 한 병원에 김 씨는 이날 “불이 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정신 없이 거실 창문 밖으로 탈출했다”고 말했다. 김 씨와 함께 뛰어내린 여성은 신내동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 송모 씨(41)는 “두세 차례 ‘펑’ 터지는 소리가 들려서 창문을 열어보니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진 방화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화재로 숨진 박모 씨(33)는 불길로부터 어린 두 자녀를 지키기 위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인력 312명과 장비 60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약 1시간 40분 만인 오전 6시 36분경 큰 불을 잡았다. 소방과 경찰 당국은 26일 현장 감식에 착수해 피해 규모 및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3줄 요약:
25일 새벽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30대 남성과 70대 주민 등 2명이 사망했으며, 70대 주민은 중상을 입은 채로 병원에 이송됐다. 주민은 “작은 방에서 불이 나자 아내와 함께 창밖으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했고, 이웃은 폭발 소리를 듣고 연기를 발견했다.
3줄평:
서울 도봉구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와 중상자가 발생한 이 사건에 대해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며, 이러한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데 큰 주의가 필요하다.
'장작가의 일상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만원어치 술 먹고 '미성년자'랍니다" 자영업자 사장 '분통' (0) | 2023.12.26 |
---|---|
“주52시간 지키면 연속 밤샘도 적법”… 대법, 첫 계산법 나왔다 (0) | 2023.12.26 |
[단독]“구청장이 구의회의장 뺨을 ‘착’”…부산 영도구서 무슨 일이 (0) | 2023.12.22 |
부친 살해하고 저수조에 시신 숨긴 30대, '징역 20년' (1) | 2023.12.22 |
동거녀 몸에 석유 뿌리고 불 붙이고선 “겁만 주려던 건데…” (1) | 2023.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