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반등, 힘들듯…10대女, 100명중 98명은 "결혼 안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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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반등, 힘들듯…10대女, 100명중 98명은 "결혼 안 해도 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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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발췌

29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발간한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 2023'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5~19세 여성 중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비중은 2.6%에 불과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 8.3%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대와 30대 여성 역시 2022년 각각 4.7%, 5.2%에 불과했다. 역시 10년 전 9.0%, 7.0%에 비해 낮아진 것인데, 연령이 어릴수록 감소폭이 더 컸다.

남성의 경우 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는 하지만, 10대와 20대 남성에서는 10% 남짓으로 낮았다.

남편이 가사노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 구체적 항목의 수행 비율을 살펴보면, 한국의 남성 기혼자들은 2012년에 비해 2020년에 설거지(1.6%p↑)와 집안 청소(4.3%p↑)를 조금 더 하는 데 그쳤다.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크며, 그 추세는 변하지 않고 있다. 2022년 기준 OECD 국가의 평균 성별 임금 격차는 11.9%인데 한국은 3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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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크게 줄어들었으며, 10년 전보다 뚜렷한 감소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가사노동 참여는 일부 증가했으나, 여전히 한국은 성별 임금 격차가 매우 높은 편이다.

3줄평: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한국의 남성들이 가사노동 참여에 일부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성별 임금 격차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보고서 결과입니다. 이러한 통계들은 한국 사회의 여성 인식 변화와 남녀 간의 집안 일반적 역할 분담에 대한 현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