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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작성
뉴스 기사 발췌
A씨는 "아침부터 큰 게 들어왔네 싶어서 튀김기 불을 올리고 요청사항을 보는 순간 뒷목을 스치는 불안감에 튀김기 불을 내리고 취소를 눌렀다"고 전했다.
A씨가 받은 주문서에는 '경양식 왕돈까스' 5인분을 주문하면서 요청사항에 '돈까스 1인분에 한장씩 서비스 주시고요. 7명 먹을 거라 스프, 소스 7개 보내주세요' 라고 적혀 있었다.
장작가의 3줄평
아니 내용을 보자마자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는데, 무슨 주문을 하면서 요청사항이 주문보다 더 복잡하고 말도 안되는 지시사항을 기입했는지 할 말이 없었다.
세상은 넓고 다양한 사람은 많기 때문에 에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렇게 몰상식한 사람들이 가끔씩 튀어나올 때마다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다.
제일 이해가 되지 않는 건 본인이 내용을 기록하면서도 이게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한 자기 객관화를 못하는건지 아니면 진짜 당연하게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건지 직접 물어보고 싶은 심정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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